REPORT
백스테이지의 분주함과 열정 속에서..
- 작성일2004.12.08
- 조회수6102
패션쇼 하면 생각나는 것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모델의 현란한 워킹, 아름다운 옷, 수많은 관객들 그리고 디자이너...
작년 서울컬렉션, SFAA를 계기로 하나 더 넣는다면 바로 Backstage이다. Backstage는 늘 열기로 가득하다. 그 곳의 분주함이 피곤하고 지치게 하지만 그 분주함 때문에 헬퍼를 한다면 설명이 될까?
11월 8일부터 4일간 개최된 05 S/S SFAA Collection에 다시 한 번 헬퍼로 참가하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 1학년과 함께 참가하게 된 이번 SFAA는 왠지 내가 선배라는 생각 때문에서인지 책임감이 두배로 느껴졌다.
첫날의 최연옥 선생님 리허설과 함께 본격적인 헬퍼 생활이 시작되었다. 리허설이지만 늘 실전같이 돌아가기 때문에 긴장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렇지만 뛰어다니는 모델과 스텝들, 큰 음악소리 등 바쁘게 돌아가는 백스테이지의 분주함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그 곳의 열기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 더 없이 좋은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에는 쇼마다 헬퍼가 골고루 분배되어 하루에 한 쇼만 하는 등 나름대로 진행이 잘 되어서 피곤함도 덜하고 더 많은 쇼도 직접 볼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다.
이번 스파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물론 대내외적으로 유명하신 디자이너 분들도 있었지만 그 중에 있는 신인 디자이너 분들이었다. 김규식, 송자인, 이주영, 조은경, 류웅현, 박소현, 이문희...
이들 중 이주영, 류웅현, 박소현, 이문희 선생님의 쇼를 맡게 되었는데 과연 기존의 디자이너 분들과 어떤 점에서 차별을 둘 지...뭔가 더 젊은 감성이 베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대가 컸다.
이주영 선생님의 쇼는 ‘나비효과’라고 하여 이주영 선생님의 남편이 속해있는 그룹의 음악을 쇼음악으로 하는 한편의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큰 스케일의 쇼였다. 비록 무대를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백스테이지에 들려오는 음악소리 만으로도 그 열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S/S 이기 때문에서인지 9부 10부 정도의 바지 길이는 모델의 워킹에서도, 보는 이의 입장에서도 경쾌했으리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