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선배에게 들어보는 에스모드

선배들이 말하는 에스모드 생활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정규과정 수기]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이탈리아 구찌 디자인실 인턴으로의 시작 (3학년 박홍근)

  • 작성일2020.02.17
  • 조회수2027
안녕하세요, 3학년 남성복 전공 박홍근입니다저는 2019년 이탈리아 구찌에서 진행하는 디자인 펠로우쉽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이번 4월부터 로마 현지 디자인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한 에스모드 서울에서의 생활을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2019년 이탈리아 구찌에서 진행하는 '디자인 펠로우쉽 프로그램'에 참가하여이번 4월부터 로마 현지 디자인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패션디자이너로 진로를 결정하였고 이와 동시에 입시미술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정형화된 입시미술의 반복되는 작업은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이는 제가 원하는 것과 동떨어져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유학을 가기로 결심하였고,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학교에 어필할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유학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집안사정으로 인해 유학이 어려워졌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저의 주변에는 에스모드 서울 재학생이 있었고, 다양한 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바쁜 스케줄에 밤낮없이 많은 양의 과제를 해야 하고, 너무 힘든 나머지 중간에 포기를 하는 학생들이 있으며, 졸업생이 어느 유명 브랜드에 취직했다는 등의 비슷한 이야기를 여러분들도 들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수많은 이야기들을 접하였지만 저는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입학하여 졸업하는 입장에서 돌이켜보니, 재학생 중에는 필드에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학업을 마친 학생도 있었습니다. 또한 디자인실에서 근무하면서 월차를 내고 종종 교수님께 인사 드리러 찾아오는 선배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저는 에스모드 서울이라는 결정이 어떠한 결과물을 보여주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순수 미술만 접하여 실제로 디자이너가 하는 일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에스모드 커리큘럼을 통해 학년마다 체계적인 단계를 밟았고, 이를 통해 패션디자인 외에도 다양한 영역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패션의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 디자이너의 수많은 노력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패션의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 디자이너의 수많은 노력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패션디자인을 공부하면서, 디자이너로서의 제 아이덴티티가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증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3학년에 들어서면서 저만의 색깔을 확고히 찾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렇게 3학년 1학기 초반에 진행했던 My favoirite, universe 라는 주제를 통해 내면에 대한 탐구의 결과물을 졸업작품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구찌에서 진행하는 장학프로그램에 대한 소식을 들었고, 그들이 제시한 주제와 제가 준비하던 졸업작품의 내용이 부합하다 생각하여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구찌 프로젝트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고, 저만의 색깔이 보다 글로벌한 영역으로 넓혀진 것 같아 너무나 기뻤습니다.

에스모드 서울에서의 3년을 마무리하는 졸업작품을 진행하며, 평면의 디자인이 실제 옷으로 만들어질 때 수많은 변칙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성장을 발견하며, 이는 실무에서 일을 할 때 단단한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 선택의 기로에 서서 고민만 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해보지 않는다면, 그것을 직접 겪어보지 않는다면 결코 그것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에스모드 서울을 졸업하는 재학생으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조금 힘든 순간, 조금 벅찬 순간들을 이겨낸다면 아마 여러분들의 3년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해보지 않는다면, 직접 겪어보지 않는다면, 결코 그 것을 알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