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과정 수기] 에스모드 서울을 통해 ‘나’를 발견하다 (1학년 오유림)
- 작성일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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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스모드 서울 1학년에 재학 중인 오유림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패션디자이너를 꿈꾸었습니다. 하지만 입시미술을 준비하기에는 비용이 부담되었고, 비실기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려 했으나 내신 등 갖추어야 할 요소들이 많아 지원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에스모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오픈캠퍼스에 한 번만 참석하면 되었지만, 저는 몇 번 더 참석하며 마음을 굳혔습니다. 학교 생활이 힘들다는 주위의 소문과 에스모드 선배님들의 충고와 조언에 조금은 겁을 먹었지만, 이는 오히려 저의 승부욕을 자극하였고 에스모드에서의 생활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면접을 보고, 합격하고 입학하기 전까지 긴장과 설렘을 곱씹으며 수 차례 각오를 다졌고,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길지 않은 저의 인생은 에스모드 서울을 다니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살면서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왜 해야 하는지’ 라는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지만 너무 복잡하여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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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길지 않은 저의 인생은 에스모드 서울을 다니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에스모드 서울에 입학한 후, 이러한 질문에 대해 훨씬 명쾌하게 저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큼 제 자신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저만의 유니버스를 발견하고 구체화 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했고, 이를 통해 제가 좋아하고 제가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입학할 때에는 단순히 패션 디자인을 잘 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면,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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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는 셔츠 미니데필레를 준비하면서 추상적으로 상상만하던 이미지에 저의 취향을 반영한 창작디자인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추상적인 개념을 객체화시키는 과정에서 처음에 원했던 디자인과 조금 달라지기는 했지만, 이는 현실 가능한 옷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제가 즐겨 입던 취향을 반영하였고 무엇보다 제게 잘 어울리게 제작한 덕분인지 미니데필레에서 베스트 스타일링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표현하고자 한 것이 실물로 잘 제작되었다고 칭찬받은 것 같아 더욱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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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 서울은 패션디자인에 대한 테크닉과 지식도 알려주지만 자신을 알게 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패션디자이너들마다 자신만의 유니버스를 옷으로 표현하고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소통하는 것을 볼 때마다 신기하고 부럽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에스모드에 입학하였기 때문에, 사회 경험도 부족하고 디자인 공부와 관련해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앞으로 저는 에스모드에서 공부하면서 계속 변화를 겪으며 성장할 것이고, 제 자신에 대해서 더욱 알아갈 것입니다. 졸업할 때까지 유니버스를 잘 구축하여 저만의 세계관을 많은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알릴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처럼,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마음이 내고 있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