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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들어보는 에스모드

선배들이 말하는 에스모드 생활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졸업생 수기] 「시슬리」 디자인실 안혜은 (27기, 2018년 졸업)

  • 작성일2019.07.11
  • 조회수1856
안녕하세요. 베네통코리아 시슬리 디자인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27기 여성복 전공 졸업생 안혜은입니다. 저도 에스모드에 입학하기 전, 졸업하신 선배들의 경험담을 하나씩 읽어보며 입학에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에스모드 졸업생이자 디자인실의 일원으로서 여러분들께 제 경험담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사실 저는 중학교 때 지금 여러분들과 같은 자리에 앉아 디자이너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옷을 좋아해서 진로를 정할 때 ‘패션디자이너라는 직업이 나랑 맞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학교를 알아보던 중, 에스모드에서 입학설명회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패션디자인을 전공으로 하게 되면 어떤 것을 배우게 될까라는 호기심으로 입학설명회에 참석하게 되었고,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보며 나도 저렇게 멋진 옷을 만들 수 있다는 두근거림을 계기로 디자이너라는 꿈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론위주의 대학교보다는 디자이너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실무위주의 에스모드를 선택한 것은 지금 패션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제가 느끼기에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에스모드의 3년은 디자이너로서의 탄탄한 시발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때부터 아이디어 북이라는 디자인 일기를 매주 채워나가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향과 능력을 발견하고, 2학년에서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발견해 주요 아이템들을 디자인하면서 더욱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고히 잡아갑니다. 
 
3학년이 되면 2년간 배우고 익힌 자신의 실력을 하나의 컬렉션으로 완성해 디자이너가 됩니다. 그렇게 3년동안 다양한 컨셉으로 시도도 해보고, 각 컨셉에 맞는 소재, 컬러, 아이템 등의 맵판을 짜며 숱하게 디자인, 스케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것은 현재 제가 근무하고 있는 디자인실의 시즌 진행방식과도 같습니다. 
 
 
또한 에스모드의 모델리즘 수업은 옷의 이해도를 훨씬 높여주어 디자인 능력을 끌어올려줍니다. 이 모델리즘 수업 덕분에 저는 지금 디자인실에서 패턴의 이해도가 높다고 칭찬을 받으며 가봉을 꼼꼼히 잘 볼 수 있는 막내 디자이너가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회사에 들어와서 팀장님께 들었던 말 중에 제 귀에 꽂힌 말씀이 있습니다.  "에스모드 졸업했으면 정말 패션을 하고 싶은 열정으로 다녔겠구나! 단순히 대학을 가야 해서, 옷이 좋으니까 패션디자인과 가야지가 아니라 정말 패션을 하고 싶어하는 애들이 가는 곳이잖아" 였습니다. 

"에스모드 졸업했으면 정말 패션을 하고 싶은 열정으로 다녔겠구나! 단순히 대학을 가야 해서, 옷이 좋으니까 패션디자인과 가야지가 아니라 정말 패션을 하고 싶어하는 애들이 가는 곳이잖아"
 

말 그대로 에스모드는 패션디자인이라는 것을 글이 아닌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되돌아본 에스모드에서의 3년은 단순히 학생의 입장에서 패션을 배우는 것으로 끝이 아닌, 디자이너로서 갖춰야 할 태도, 현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 자신의 개성을 풀어나가는 방식, 실무에서 필요한 테크닉 등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모든 요소를 트레이닝 해왔습니다.
 
에스모드의 교과 과정이 다른 학교보다 빠듯하고 많은 양의 과제에 저도 지칠 때가 있었지만, 그런 과정들이 있었기에 지금 디자인실의 타이트한 스케줄을 잘 버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옷이 좋아서, 패션을 하고 싶어서, 하지만 정말 이 길이 내가 걸어갈 수 있는 길일까 고민된다면, 망설이지말고 모험을 시작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여러분이 모르고 있던 자신의 개성을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시작을 앞둔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후에 패션업계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