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과정 수기] 재학생 김정호 (2016년 1학년)
- 작성일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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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스모드 서울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호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패션디자이너를 꿈꾸었지만 별다른 노력이나 도전도 없이 디자이너가 될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하며 지내던 시절, 고3 입시철에 디자인 학원을 잠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때 만났던 선생님께 에스모드를 추천 받았지만 당시에는 에스모드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집안 사정도 있어 군대에 입대를 하며 잠시 꿈을 미뤄두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패션디자이너를 꿈꾸었지만 별다른 노력이나 도전도 없이 디자이너가 될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하며 지내던 시절, 고3 입시철에 디자인 학원을 잠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때 만났던 선생님께 에스모드를 추천 받았지만 당시에는 에스모드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집안 사정도 있어 군대에 입대를 하며 잠시 꿈을 미뤄두었습니다.
전역 후 다시 학업을 고민할 때 패션디자인 공부에서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무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저는 그림에 자신이 없었지만 에스모드는 기초부터 가르친다고 해서 지원을 하고 입학을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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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후 책상에 앉아 그리기만 할 줄 알았는데 그리기 수업은 물론 디자인의 영감을 얻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고 소재, 디테일, 소재개발 등 아이디어를 찾아서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수업이 많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저와 같은 반 친구들은 동대문시장을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를 정도로 소재를 찾기 위해 매일 동대문시장을 다녀야 했고 자신이 사용하는 소재와 부자재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에스모드에서 공부하기 전에는 옷을 볼 때 ‘괜찮다’ ‘예쁘다’ ‘입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만 했었지만 지금은 옷이 나오게 된 디자인 전개과정을 생각해보고, 소재와 볼륨과 디테일들을 살피며 나름 옷에 대해 날카롭고 섬세한 눈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에스모드는 저에게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 주었습니다. 솔직히 중, 고등학교 때에는 공부에도 흥미가 없었고,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방황도 많이 했습니다. 전역 후 꿈을 이뤄보고자 첫 발을 내디뎠을 뿐인데 에스모드는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을 때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었고, ‘나도 열심히 하면 되는구나’ 라는 성취감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살면서 장학금을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에스모드에서 장학생이 되어보기도 하고, 작년 9월에 있었던 미니데필레에서 아티스트 피오나 맥클린의 그림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셔츠로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칭찬 한 번 잘 안해 주시던 부모님께서도 잘하고 있다며 대견해하시고 자랑스러워하십니다. 짧은 1년이었지만 정말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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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 서울에서는 패션공부뿐만 아니라 인생 공부도 함께 하게 됩니다. 우리가 재미있고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없듯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감수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과제량이 많은 것은 물론,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주위의 변화에 신경을 세우고 있어야하며, 연기처럼 흐릿하고 추상적인 영감을 디자인으로 선명하고 분명하게 만들어내기 위해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또한 많은 시간을 수업과 과제로 보내기 때문에 인간관계 역시 소홀해질 수도 있고, 자기만의 취미생활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더욱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입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머릿속에 “열심히”라는 단어와 “성실”이라는 단어만 입력하시고 주위에 휩쓸리지 않고 공부를 하신다면 아마 여러분들도 저처럼 살면서 처음 경험하는 경험들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에스모드는 여러분들을 최고의 디자이너로 만들기 위해 항상 열려있습니다. 이 말만 들으면 달콤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은 열려있는 자, 준비되어 있는 자에 한해서만 이라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이곳은 전쟁터 같습니다. 그만큼 매번 평가때마다 마치 전쟁터의 병사가 최선을 다해 싸움에 임하는 것처럼 디자인에 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찾아오는 슬럼프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을 만큼, 다시 새로운 것에 호기심과 재미로 푹 빠질 만큼 많은 기복이 있지만 선배들을 보니 끝까지 버텨내고 이긴 사람은 결국 좋은 결과를 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에 여러 가지 터닝포인트가 있겠지만 여러분에게도 에스모드가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며 에스모드에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