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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클래스 수기] 썸머클래스 통해 편입에 성공한 재학생 최문실 (2017년 2학년)

  • 작성일2017.07.06
  • 조회수6596
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에 재학 중인 최문실입니다. 
 
공대생이었던 저는 중학교 때부터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루고자 휴학을 하고 지난 여름 3주동안 썸머클래스를 듣고 편입시험에 합격해 1학년 2학기부터 에스모드 서울에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의 의류학과와 여러 패션스쿨을 알아보다가 잘 짜인 커리큘럼과 많은 동문들을 패션계로 배출한 에스모드가 제가 찾는 학교라고 생각되어 입학을 결심하게 되었고, 다른 친구들보다 시작이 늦다고 생각해서 중간에 편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썸머클래스를 들었던 그 3주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기적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패션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저 보기 좋게 꾸미고, 스타일링 정도만 할 줄 알았던 제가 썸머클래스를 듣는 그 짧은 시간 안에 스커트와 셔츠를 만들어냈으니까요. 디자인하고, 옷을 만들고, 봉제를 하는 모든 것들이 익숙치 않은 상태로 시작 되었지만, 수업에 참여하는 교수님과 학생들의 열정 때문인지, 무엇이든 열심히 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당시 저도 늘 수업시간보다 두 시간씩 일찍 학교에 와서 수업을 준비했고, 또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서 미처 못다한 작업에 매달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썸머클래스 수강 기간 동안 빈틈없이 짜인 커리큘럼, 수업스타일, 교수님들의 조언을 직접 들으면서 아, 이곳이라면 정말 믿고 입학해도 되겠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기회가 되신다면 배워보고 싶은 곳의 강의나 체험프로그램이나 탐방 등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고 진로를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바쁜 3주가 끝났고 저는 계획했던 대로 편입 시험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편입시험을 보기로 마음을 먹긴 했지만, 막상 시험 문제를 받고 보니 고작 3주를 배운 사람에게 이런 시험문제가 나와도 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그 정도로 까다로운 시험이 있어야 학년 중간인 2학기에 입학해서 수업을 따라 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시험 과제를 해내는 약 2주의 시간은 힘들었지만 한편으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며칠 밤을 새고 또 며칠을 고민하고 수정하면서 ‘내가 다른 일을 해도 이렇게 열정적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다시금 시작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패션을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정말 살면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시기는 썸머클래스를 들었던3주의 여름과 편입 후 약 두 달간의 시간이었습니다. 1학년의 큰 행사인 미니데필레가 2학기에 있기 때문에 편입하자마자 수업진도를 맞추고 나만의 디자인을 구상하느라 매일 매일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썸머클래스를 듣던 때와 다르지 않게 교수님들께서는 학생 한 명 한 명을 꼼꼼하게 컨펌해 주시고,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사람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너무 재미있어서 그 결과물을 빨리 보려고 며칠간 밤을 새고, 밥 먹을 시간도 잊고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편입 후 비록 많은 시간이 지나진 않았지만 에스모드에 들어와서 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패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 문화 등의 상식과 관심을 디자인에 녹여 내는 것도 굉장히 즐겁습니다. 이렇게 3년을 지낸다면 정말 어디를 가도 잘 버틸 수 있을 거라는 확신도 생겼습니다. 늦은 시작이지만 저는 에스모드에서 시작하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름, 저처럼 편입을 계획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후회 없는 3주를 보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