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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연수는 아주 좋았다

  • 작성일2004.02.11
  • 조회수7344
서초동에 위치하고 있는 휠라 코리아(FILA KOREA)에서 11월 10일 ~ 11월 21일까지 약 2주간의 기업연수를 하게 되었다. 1991년 7월 10일 창립된 휠라 코리아에는 휠라, 휠라 인티모, 휠라 키즈, 휠라 코스메틱, 휠라 골프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고 나는 이렇게 다양한 브랜드 속에서 휠라, 휠라 키즈, 휠라 골프의 패터너들이 있는 패턴실에서 연수를 시작했다. 이곳의 패턴들은 모두 CAD 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나는 첫날 약간의 설명을 들은후 스커트 패턴을 그렸다. 이틀 동안 패턴을 그리고 절개방식을 이용하는 방법과 현장에서쓰이는 전문 용어 몇 개를 배웠다. 셋째날은 도식화를 그리고 도착한 샘플을 체크하는 일을 보조했다. 작업지시서를 보고 샘플 체크를 하는 일은 넷째날과 다섯째날에도 계속되었다. 패턴실에는 휠라가 스포츠웨어인만큼 기능성을 강조한 옷들이 많았다. 기능성에 대한 디자인은 ‘정말 이걸 어떻게 생각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했다. 스키나 보드복의 샘플도 많이 있었는데 주머니의 방수 지퍼는 기본이고 지퍼의 위에 덮개가 있었으며 많은 포켓과 기능에 맞게 여밈들이 있었다. 특히 지퍼의 덮개 끝에 자석이 안으로 부착되어져 있는게 새로웠다. 일주일을 패턴실에서 보낸 뒤, 남은 일주일은 휠라 골프 디자인실에서 연수를 하였다. 디자인실에 간 날, 디자이너 한 분이 그만두셔서 나의 자리가 생겼다. 그래서 일주일간 정직원의 자리(!)에서 일을 했다. 디자인실에서는 코렐드로우(Corel Draw)란 프로그램을 다루는 걸 아주 조금 배웠는데, 나는 2004 F/W에 맞는 실들을 받아 코렐에서 색상을 뽑아냈다. 컴퓨터에서 보는 색상과 달리 출력물은 실들과 색상이 아주 달랐다. 그래서 한가지 실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색상을 뽑았다. 그리고 며칠 뒤 회의가 있었는데, 부사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께 나눠드린 프린트물에 내가 뽑은 색상들이 붙여져 있었고 그것을 가지고 회의가 진행되었다. 그때의 뿌듯함이란… 뭐랄까… 내가 뭔가 해낸 듯 했다. 이렇게 코렐도 배우고 피팅, 작업지시서 정리, 그리고 스캔을 해서 이미지 분류를 하는 등 이것 저것 많은 것들을 배웠다. 도식화, 패턴 등을 배우게 된 패턴실에서의 연수.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던 코렐이란 프로그램을 알게 된 디자인실의 연수. 이번 휠라 연수는 아주 좋았다. 소재를 보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소재를 사용해보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의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책들을 보고 모든 사물을 하나 하나 주의깊게 살펴봐야겠다는 점도 깨달았다. 2주만에 이렇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다니… 아주 보람찬~ 연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