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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들어보는 에스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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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패션 1도 몰라도 전혀 문제되지 않아요 (1학년 전윤주)

  • 작성일2022.11.21
  • 조회수1285

안녕하세요, 에스모드 서울 1학년에 재학 중인 전윤주입니다.
저는 태어나자 마자 부모님을 따라 아프리카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에서 18년을 살았습니다.

한국에 와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면서 패션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나타내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에 가서 언어도 배우고 그곳의 패션과 문화를 접하면서 패션 디자이너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유럽에서 만난 사람들은 처음엔 말이 잘 통하지 않았지만 패션을 통해 자기가 누구인지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성격은 어떠한지, 꿈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대화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입고 있는 옷과 옷감, 색깔을 통해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들에게 패션은 명함 같은 것이자, 삶의 이력서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 매력에 패션디자인을 더 깊게 알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나만의 패션 브랜드를 만든다면 그 속에서 여러 사람들과 공감하며 삶을 공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패션디자인 공부를 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고, 대학교와 전문 기관을 찾던 중 이웃에 계신 패션학과 교수님의 추천으로 에스모드 서울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에스모드 서울에서의 첫 생활은 설렘 자체였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며 힘들고 버거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겹겹이 쌓인 시간이 탄탄한 좋은 나무를 만들 듯, 모든 시간과의 다툼이 제 작품을 빛나게 비추는 조명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요. 런 생각을 가진 후, 그동안 나 자신을 누르고 힘들게 느껴졌던 과제나 일들은 저를 하늘로 날게 해주는 날개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겹겹이 쌓인 시간이 탄탄한 좋은 나무를 만들 듯
모든 시간과의 다툼이 제 작품을 빛나게 비추는 조명이 되어가고 있다
는 것을요" 

제가 긍정적으로 느끼고 달라질 수 있었던 이유는 과정마다 꼼꼼히, 또 열정적으로 안내해주시는 교수님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상상하던 나만의 패션이 내 손에서 만들어지고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가족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에스모드 서울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패션 디자인을 배우면서 어둡고 깜깜한 방 안에 있는 것 같다고 느꼈을 때였습니다. 어디로 가야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알 수도 없었습니다.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지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마음이 깜깜할 때, 에스모드 서울 교수님들께서 제 주위에서 불빛을 하나 둘 씩 비춰 주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어디로 가야하고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것을 만들어야 할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 주위에 그런 교수님들이 많이 계셔서 보이는 것이 많아졌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발을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찾아가고 만든 작품은 저에게는 또 다른 세계였습니다.      



"교수님들께서 불빛을 비춰주셔서
제가 어디로 가야하고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것을 만들어야 할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더 많이 배우고 알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선 지금 제게 주어진 에스모드 서울에서의 공부를 더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현재의 목표입니다.

에스모드 서울 입학을 희망하는 분들께 이런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패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도 그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요. 다만, 패션 디자인에 대해 스스로의 모든 열정을 꺼내 놓을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에스모드 서울이 그런 열정을 담을 멋진 그릇이 되어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에스모드 서울은 [물감] 입니다. 내가 그리고 싶은 패션의 그림을 모두 그려줄 수 있는 색을 가졌기 때문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