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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들어보는 에스모드

선배들이 말하는 에스모드 생활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25기 졸업생「로우클래식」디자인실 김세연

  • 작성일2017.01.24
  • 조회수6702
안녕하세요. 25기 졸업생 김세연입니다. 에스모드 졸업생으로, 또 선배의 입장으로 조언을 드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패션에 대해 전문적으로 잘 아시거나 타 학교에서 공부를 해보셨거나 옷이 좋아서 무작정 오셨거나 등, 다양한분들 이실텐데 여러분들께서 에스모드에 대해 알아보고 오기로 결심한데에 대해 먼저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입학 전 제 모습을 떠올려보면 그냥 단순히 옷을 좋아하는 겁 없는 새내기였던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에스모드에서의 3년이라는 시간은 그리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 그렇지만 다른 어떤 곳보다 옷에 대해 깊고 빠른 이해와 실무에 가까운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곳이란 건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혹시, 패션에 대해 지식이 부족하거나 옷을 만들어 보지 못한 것에 대해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 부분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역시 입학 당시 재봉틀에 실 끼우는 법조차 몰랐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한 덕분에 재학 중 3년 내내 장학생으로 선정이 되어 전액 장학금도 받아 보았고, 3학년 때는 패션대전이라는 큰 대회에서 대상 수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 보다 첫 스타트가 부족하다고 여겼기에 남들보다 2배, 3배는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으로 3년을 보냈고 생각지도 못하게 이런 좋은 결과들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입학해서 공부를 하실 때 힘든 고비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가끔은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유혹에 흔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그때마다 여러분들이 다짐하신 첫 각오와 열정을 되새기며 나가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따를 것입니다. 
 
저는 16년 2월에 에스모드를 졸업하고 로우클래식에 입사해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패션디자인에 대한 지식과 실기를 겸해서 공부하는 것과 실제 업무에서의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만 이런 과정들에 잘 적응하고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기본이 탄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브랜드나, 각 디자인실에서 맡게 되는 업무에 따라 작업과정이나 방법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에스모드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로우클래식 디자인실에 맞게 디자인을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현재 로우클래식에는 저를 포함해서 3명의 에스모드 동기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 입사 면접때 이명신 실장님께서 저의 포트폴리오를 보시며 완성도가 높다고 감탄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학교 졸업생들은 입사를 위해 별도의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거나 따로 배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희 졸업생들은 재학 중 디자인하고 제작한 작품들만으로도 성장과 발전사항을 보여드릴 수 있어 저 역시 뿌듯했습니다.
 
 
로우클래식에 입사하자마자 바로 16fw 시즌을 진행하게 되어 사실 조금 두렵기도 했었는데 에스모드 졸업생답게 곧 빠르게 적응해 아주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입사 이후 지금까지 매달 200프로 이상의 매출 향상이라는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데 제가 디자인한 옷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생각에 디자이너로서 자부심도 느끼고 있습니다. 
 
졸업 후 여러 브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동기들과도 자주 소식을 전하는 데 그때마다 늘 ‘학교 다닐 때는 고생도 많이 했고, 지금보다 더 힘들었지만 그때가 더 보람찼었다’는 이야기를 종종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에스모드에서 쌓을 추억들과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게 될 여러분들이 부럽습니다. 새로운 한발을 내디딜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3년 뒤 디자이너로 성장해 일터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