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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들어보는 에스모드

선배들이 말하는 에스모드 생활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17기 졸업생「미샤」 디자이너 송기호

  • 작성일2011.11.11
  • 조회수7070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십시오.



저는 국내 남성복 디자이너로서 남성복 캐릭터 브랜드인 지크, 제스퍼 등의 디자인실에 근무했으며, 2010년 (주)미샤 라는 여성복 회사에서 남성복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디자이너를 꿈꾸었습니다. 하지만 디자이너로 설수 있게 된 건, 저 혼자만의 능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디자이너에게 가장 필수적인 조건은 타고난 선천적인 감각뿐만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훈련을 거듭하여 교육되어 지는 철저한 ‘자기관리’입니다. 후자의 자기관리는 세계 어느 나라의 학교들 중에서 에스모드 서울이 단연 최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에스모드는 다른 곳과는 달리 패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패턴이란 옷을 만들기 위한 설명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에스모드에서는 봉제를 포함한 패턴 교육을 디자인 교육과 50:50 비율로 교육받기 때문에 디자인 능력만큼 패턴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제가 실무에서 디자이너로 일을 하지만 회사에서 패턴을 담당하시는 패턴사가 따로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패턴사와 자유로이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패턴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여러 문화 행사들을 경험하고 유명 콘테스트에도 참가하여 수상할 수 있는 영광도 누리게 됩니다. 저도 3학년 때 중앙디자인콘테스트에 참가하여 입선을 하였습니다. 또한 여러 기업체와 교류도 활발하여 방학 동안 틈틈이 기업체에 나가서 인턴쉽의 기회도 갖습니다. 저는 코데즈컴바인이란 브랜드에서 인턴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옷이 어떻게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며 디자이너가 하는 일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몸소 체험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도 누려보았습니다.

살인적인 스케줄과 엄청난 양의 과제로 일주일에도 2-3일은 밤을 지새우게 되지만, 디자인을 정말 하고 싶어 이 자리까지 오신 여러분들 이라면 모두다 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한 과업은 ‘어떻게든 해내고야 말겠다.’라는 책임감도 자연스럽게 생기게 됩니다. 또한 그러한 책임감을 바탕으로한 에스모드인들의 파워풀한 생명력은 업계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알아주고 지금까지 인정받아 오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나에 대해 발견하지 못했던 다른 부분들을 발견하게 되고 각자 모두가 자신의 색깔을 찾아 가게 되는 시기에 에스모드의 꽃 ‘졸업작품 발표회’를 갖습니다.
일반 대학과는 달리 에스모드 졸업작품 심사는 외부 심사위원들에게 받습니다. 저 역시 국내 유명디자이너 선생님들과 국내 브랜드를 책임지고 계신 패션 관계자 백 여분들을 모시고 난생 처음으로 나의 생각을 옷으로 만들어 전문가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그때의 심사 시간은 제가 죽을 때 까지 잊지 못할 추억으로 그리고 영광스러운 기억으로 남아 있고, 지금도 가슴이 설레고 떨리던 그 순간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국내 패션업계 곳곳에서 선전하고 있고 이제는 후배들의 졸업 작품 심사위원들로도 초빙되는 에스모드의 선배들을 바라보며 나 또한 저렇게 될 수 있고, 그 이상도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에스모드는 볼품없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잘 가공시키고 다듬어서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빛깔 없는 초라한 돌덩이를 쉽게 화려한 다이아몬드로 바꿔주는 곳은 아닙니다. 수많은 고통과 시련을 극복하고 인내해야만 에스모드에서 무엇인가를 얻어 나갈 수 있습니다. 매해 수많은 학생들이 디자이너의 꿈을 갖고 입학을 하지만 소수 정예의 학생들만이 빛나는 졸업장을 수여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립니다. 에스모드 졸업장을 가졌다면 어디에서건 준비되어 있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고,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졸업생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국내 유수의 브랜드에 진출한 수많은 여러분들의 선배가 준비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십시오. 그리하면 그 열정을 활활 불태울 수 있도록 에스모드가 여러분들을 충분히 지원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