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선배에게 들어보는 에스모드

선배들이 말하는 에스모드 생활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인텐시브과정 수기] 태어나서 가장 열정적으로 살게됐어요 (박지민)

  • 작성일2021.11.23
  • 조회수1178
안녕하세요, 인텐시브 과정에 재학중인 박지민 입니다.
 
저는 늘 새로운 것에 목말라해서 관심사가 매일 바뀌고, 한 곳에 꾸준히 집중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중학생때 최범석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라는 책을 선물 받고,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 후, 디자인 입시를 준비하려고 예고에 진학해서, ‘조소’라는 분야를 처음으로 접한 후, 그 분야로 진로를 정하기도 했습니다. 

대학 땐 조소와 사진영상을 전공했는데, 여러 수업을 듣는 2년 동안 점점 열정이 식어가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원격 수업을 하면서 학교에 잘 나가지 않게 되었고, 집에서 혼자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혼자 유화를 그리고 아이패드도 독학해보고, 특히 빈티지 샵에서 옷구경도 많이 했습니다. 
 

혼자 지내는 많은 시간들을 통해 제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살고 싶었고, 서울에서 옷을 공부해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옷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을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고등학교 동기 두 명이 에스모드 서울에 진학했다는 것이 생각나서 에스모드 서울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재학생, 졸업생 체험수기를 읽어보고 오픈캠퍼스에도 참석해 에스모드를 알아보면서, 압축적으로 공부하고 빨리 졸업할 수 있는 인텐시브 과정에 지원할 것을 결심했습니다.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이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에스모드 서울이 저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저는 에스모드 서울에 입학 후, 태어나서 가장 열정적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여러 성향을 가진 같은 반 언니 오빠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빡빡한 학교생활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에스모드에 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1세캉스 스틸리즘 시간에 포트폴리오 주제를 정할 때였습니다. (1대 1 컨펌 시간에 )발표시간에 저도 모르게 신이 나서 계속 무언가를 이야기하니, 그때 교수님께서 ‘이제 좀 속이 시원해?’ 라고 물으셨는데, 그 말을 들었을 때 ‘그 동안 내 관심사를 이렇게 깊게 들어주는 누군가가 없었다는 것을 느꼈고, 내가 그 부분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 말씀이 가끔 머리에 맴돕니다. 
 
또,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2세캉스가 끝나고 창작셔츠를 발표한 날입니다. 제가 만든 작품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보이고 발표를 한다는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순서도 두번째여서 긴장이 많이 됐습니다. 심지어 리허설때는 발표내용을 다 잊어버려서 교수님께 혼이 난 후, 복도에서 혼자 랩을 하듯이 발표내용을 달달 외웠던 것이 기억 납니다. 다행히 실전에서는 무사히 발표할 수 있었고, 우리 반 전원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던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에스모드 서울에 입학 후,
태어나서 가장 열정적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올해 3월에 입학해서 지금까지, 에스모드 서울에 다니면서 제 짧은 인생에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제가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 세캉스마다 하나의 주제로 포트폴리오를 끝까지 끌고가는 스틸리즘 프로그램이 제가 무언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 것 같습니다. 모델리즘 수업을 통해서는 옷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여러 가봉을 거치면서 하나하나 디테일에 눈이 떠지며 좀 더 섬세하고 꼼꼼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짧은 인생에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제가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제 브랜드에 또래 친구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여러가지 삶의 부분들을 재미있게 담아내면서, ‘패션을 통한 대변인’의 역할을 하고싶습니다. 현재 저에게 에스모드 서울은 제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과 같습니다. 지금 저의 생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께서도, ‘내가 단순히 옷 입는 것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옷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지’를 잘 구분하셔서, 스스로에게 꾸준한 즐거움이 되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