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수기] 「WE11DONE」 디자인실 최정민 (28기, 2019년 졸업)
- 작성일2019.12.18
- 조회수1415
안녕하세요, 여성복 전공 졸업생 최정민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가수 G드래곤의 누나인 권다미 대표님과 정혜진 대표님이 운영하고 있는 레어마켓 레이블의 WE11DONE 디자인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패션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입시를 준비했고, 지방의 4년제 패션디자인과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지방의 한계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과 좀 더 빨리 사회생활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대학을 휴학하고, SPA브랜드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일을 했습니다. 대학을 1년간 다니긴 했지만 일러스트조차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에 군 제대 후 실무위주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싶어 에스모드 서울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1년간 다니긴 했지만 일러스트조차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에 군 제대 후 실무위주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싶어 에스모드 서울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 |
입학 면접 때 교수님들께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더욱 성실히 하라는 조언에 힘을 얻어 입학 후 1학년때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학업을 따라가려고 노력한 결과, 1학년 셔츠 쇼인 미니데필레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학년이 되면서 작업물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욕심을 내다 보니 스스로 지치고 한계에 부딪쳐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독하게 마음먹고 끝까지 해내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학년으로 진급하며 졸업작품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졸업작품에서 위트 있고 유머러스한 옷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화장실에서 드레스가 팬티에 끼인 줄도 모르고 나온다거나, 라면 면발을 고데기로 스파게티면처럼 펴보는 익살스러운 실수나 변형, 그리고 엉뚱한 이야기들을 컨셉으로 잡고,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믹스를 통해 꾸뛰르적인 옷을 제작하고 졸업작품발표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 |
금년 2월, 저는 서른 살의 나이로 졸업을 했습니다. 사실 남자가 여성복으로 취업하기도 쉽지 않고 제 나이 역시 어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취업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졸업 후 바로 WE11DON 디자인실에 취업할 수 있었고, 운이 좋게도 입사 후 디자인도 맡게 되고, 제가 디자인한 옷이 상품화 되어서 판매까지 되고 있습니다.
보통 막내 디자이너들의 업무는 브랜드나 디자인실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신입디자이너가 입사하자마다 여러 아이템을 맡아 실제 디자인에 참여한다거나 그 디자인을 상품화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해외 출장도 조금은 경력이 쌓여야 다녀올 수 있는데 저는 최근에 파리로 해외 출장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현지 분위기를 빨리 파악해서 시장조사는 물론 쇼룸준비와 카탈로그촬영까지 진행해야 했는데 에스모드 서울에서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필요한 업무들을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 |
에스모드 서울에서 공부를 하면서 이미 기성품으로 팔아도 좋을 만큼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해보기도 했고, 시장조사나 트렌드 분석은 물론 졸업작품의 아이템 구성과 카탈로그 촬영 및 모델 섭외 등 다양한 실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을 했기에 실장님이나 팀장님을 비롯한 대표님들까지 모두 저를 믿고 저를 좋게 봐주셔서 일을 빨리 맡겨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에스모드 서울 입학 전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왜 실무교육이 필요한지’를 깨닫고 입학을 한 장본인 입니다.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안다”는 것은 보다 자신의 길을 잘 찾을 수 있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스모드 서울이 여러분의 길잡이와 같은 나침반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에스모드 서울 입학 전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왜 실무교육이 필요한지’를 깨닫고 입학을 한 장본인 입니다."



